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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도 없이 불난 공장…잇단 '밀실 방화', 범인은 폭염?

입력 2018-08-0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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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씨도 없는데 불이 붙는 자연 발화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날씨라면 석탄가루나 기름 같은 가연성 물질은 물론이고 부패할 수 있는 쓰레기에서도 자연발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어제(1일) 저녁 7시 40분쯤 충북 제천의 화장품 원료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2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제 뒤쪽 폴리스라인이 쳐진 곳이 불이 처음 시작된 곳입니다.

주변에 다른 발화요인은 없었고 고체 폐기물이 담긴 포대만 쌓여있었습니다.

때문에 소방당국은 자연발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제천지역 기온은 역대 최고인 39.8도까지 올랐습니다.

지난달 31일 전남 목포의 야적장에 있던 석탄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고, 여수에서는 버려둔 깻묵에 자연적으로 불이 붙어 축사를 태우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자연 발화로 인한 화재는 온도와 습도가 높을 때 더 자주 발생합니다.

[최영보/충북대 안전공학과 교수 : 외부에서 열은 계속 들어가고 안에서 화학반응 해서 생기는 열이 밖으로 방출되지 않으면서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불이 붙는…]

특히 석탄가루나 휘발성 유증기를 내뿜는 페인트, 기름 등도 폭염에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더미로 쌓아두거나 외부와 공기가 통하지 않는 곳에 넣어두면 열을 식히지 못해 불이 날 확률이 더 높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조은소리 안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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