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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참았다'…층층마다 교사 성희롱 폭로 대자보

입력 2018-07-23 22:00 수정 2018-07-23 22:17

지목된 교사 6명…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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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목된 교사 6명…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비하

[앵커]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들이 상습적인 성희롱과 성차별 발언을 했다는 폭로가 또 나왔습니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증언도 더해졌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층층마다 대자보와 쪽지가 나붙었습니다.

학생들이 교사들의 성희롱을 폭로한 것입니다.

지목된 교사는 6명이 넘습니다.

대부분 입술이나 엉덩이를 만지고 특정 부위를 언급하며 성적 수치심을 줬다는 글입니다.

'여자는 아이 낳는 기계다. 어머니들은 삭아서 화장이 필요하다'고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학생들 : 1학년 들어올 때부터 그런 소리가 나왔어요. 언니들이 이 선생님은 조심해라는 식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도 게시됐습니다.

일부 교사는 부풀려진 얘기라고 반박합니다.

[교사 : 피해자는 나야. 웃지 마. 비웃지 마. 작년, 올해 얘기 종합해서는…]

부산교육청은 장학사 9명을 이 학교에 보내 전교생 580명을 대상으로 성희롱 피해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방학 중이지만 학생들을 등교시키는 것입니다.

최근 석 달 간 부산에서는 3곳에서 이같은 폭로가 잇따랐습니다.

[파견 장학사 : (대처를) 강력하게 하고 있었거든요. 저희가 많이 힘듭니다.]

부산교육청은 가해 교사는 직무에서 제외시키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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