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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종전선언' 추진, 변수는?…'미·중 설득'이 관건

입력 2018-07-11 20:39 수정 2018-07-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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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월 유엔총회에 종전선언을 하는 중재안을 북한은 수용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문제는 미국을 어떻게 설득하느냐 하는 것인데, 11월 미국 중간 선거가 중재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까지 설득을 해도 중국이 반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갈 길이 험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9월 종전선언도 북한으로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종전선언을 체제보장의 첫 단추로 보는 만큼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데다가, 9월 9일 정권수립일도 있어 의미도 부여할 수 있어서입니다.

관건은 미국입니다.

비핵화 조치의 진전 없이 종전선언부터 해줄 수는 없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을 끌어올릴 계기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남은 2달 동안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폐쇄하는 등 몇 가지 조치를 하면, 이를 계기로 9월 종전선언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리 정부가 9월 유엔총회를 미국 설득의 적기로 보고 힘을 쏟으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김준형/한동대 교수 : 미국이 선제적으로 (의지를) 보여주면서 북한의 양보를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미국을 설득하는 작업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정전협정의 또 하나의 당사국 중국을 변수로 꼽기도 합니다.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로 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종전선언을 원할 경우 반발할 수 있어서 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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