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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소년 사흘째 구조 개시…"오늘 5명 전원 구조할 것"

입력 2018-07-10 14:20 수정 2018-07-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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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소년 사흘째 구조 개시…"오늘 5명 전원 구조할 것"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동굴에 갇힌 8명의 소년을 무사히 구조한 태국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남은 5명을 모두 구한다는 목표로 사흘째 구조작업에 착수했다.

구조현장 책임자인 나롱싹 오솟따나꼰 전 치앙라이 지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구조대원들이 사흘째 구조작업을 위해 오전 10시8분께 동굴에 들어갔다. 오늘 동굴에 들어간 구조대원은 총 19명"이라고 말했다.

나롱싹 전 지사는 또 "오늘 구조작업은 이전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늘 동굴 안에 남아 있는 5명을 한꺼번에 구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당국은 다국적 구조전문가 13명과 태국 구조대원 5명 등 18명을 투입해 지난 8일과 9일 각각 4명씩 총 8명의 생존자를 안전하게 구출한 바 있다.

현재 동굴 안에는 5명의 유소년 축구팀원이 남아 있다.

캄캄한 동굴, 앞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탁한 흙탕물로 가득한 침수구간을 뚫고 수영과 잠수에 익숙지 않은 소년들을 데리고 나온 다국적 구조대의 성과는 이미 기적 같은 일로 평가받는다.

여전히 악조건 속에 구조작업에 나서야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남은 생존자의 건강상태나 물길의 수위 등 제반여건이 나쁘지는 않다는 게 구조 당국의 설명이다.

다만, 전날부터 구조현장 인근에 간헐적으로 비가 내려 수위에 영향을 미칠지 장담할 수 없다.

수영과 잠수를 반복하며 수 킬로미터의 침수구간을 생존자와 함께 빠져나오는 힘겨운 구조활동을 이틀간 반복해온 구조대원들의 피로도 남은 생존자 구조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당국은 동굴 지형과 구조활동에 익숙해진 구조대원들을 이틀 연속 투입했지만, 일부 체력이 고갈된 대원은 교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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