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태국 '동굴 소년' 구조, 첫날 4명 생환…오늘 재개 예정

입력 2018-07-09 07:39 수정 2018-07-09 10: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태국의 동굴에서 발견은 됐지만 곳곳에 차있는 물 때문에 나오지 못했던 아이들이었는데요. 구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4명이 일단 동굴 밖으로 빠져나왔다는 소식입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남은 9명을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작업도 오늘(9일) 계속될 예정입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어제 저녁 7시 40분쯤 14살 몽꼰 분삐엠이 구조팀과 함께 동굴을 빠져나왔습니다.

이어 10분 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두 번째 소년도 구조됐습니다.

계속해서 약 20분의 시차를 두고, 2명이 더 동굴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나롱사크 오소타나콘/구조대장 : 구조 작업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성공적이었습니다. 태국 현지시간 오후 5시 40분쯤 동굴에서 첫 소년이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4명 중 1명은 몸 상태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좋지 않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동굴 인근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 받은 뒤 헬기로 치앙라이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나머지 9명에 대한 구조 작업도 오늘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태국 기상청이 오늘부터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본 만큼 구조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치앙라이 '무 빠' 축구 클럽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습니다.

관련기사

태국 동굴 소년 구조 성공적 출발…첫날 4명 생환 '기적같은 생환' 태국 동굴소년 4명 구조돼…"1명 치료필요" 고립된 지 보름 만에…태국 '동굴 소년' 구조 작업 시작 '멧돼지를 집으로' 태국 동굴소년 구조 착수…최대 2∼4일 소요 태국 당국 "3∼4일 안에 동굴소년 구조 조건 완벽해질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