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난동 부리는 주민 제압하려다…흉기 찔린 경찰관 숨져

입력 2018-07-08 20:44 수정 2018-07-08 20: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주말 사고 소식입니다. 경북 영양군에서는 40대 남성이 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다쳤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8일) 낮 12시 30분쯤 경북 영양군 동부리에 사는 42살 백모씨가 집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영양파출소 소속 51살 김모 경위와 53살 오모 경위가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두 사람이 백씨를 말리려 하자 백씨는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최문태/경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이 사람이 소리를 지르고 있으니까 달래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피의자가 집 뒤쪽으로 뛰어가서 (흉기를) 들고 와서…]

김 경위는 목 부위를 다쳐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오 경위도 귀 쪽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타격대와 형사 등 10명 넘게 추가로 출동해 백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백씨가 평소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백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백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몇 년 전 내게 욕했다" 약국 찾아가 흉기 휘둘러…구속영장 광주 원룸서 부패한 여성 시신…7개월 전 사망 추정 '술값 시비가 화근'…3명 사망케 한 군산 방화 용의자 검거 뒷좌석 외손자 '깜빡'…27개월 아이 폭염 속 차 안서 사망 고령 세탁물 공장서 큰 폭발…2명 사망, 주변 초토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