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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부엉이 사라졌지만…친문 교통정리는 진행중

입력 2018-07-07 21:18 수정 2018-07-0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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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비하인드 뉴스 >, 오늘(7일) 안지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 부엉이는 사라졌지만… > 입니다.

[앵커]

부엉이. 그러니까 민주당 내 이른바 친문 의원들 모임 이야기하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부엉이 모임은 일단은 해체선언을 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부엉이라는 이름은 보시는 것처럼 '부엉이처럼 밤에 달을 지키자', 이런 뜻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밤'은 어려운 상황을 뜻하는 거고요, '달'은 문재인 대통령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문 대통령을 지키자' 이런 의미라고 합니다.

모임 자체는 지난해 대선 경선 때 결성된 모임이라고 하고요.

소속 의원들에게 물어봤더니 "그냥 밥을 먹는 모임이다" 이렇게 말을 했지만 당내에서 친문 계파 논란이 일면서 현재는 의원들이 나서서 해체선언을 한 상태입니다.

[앵커]

사실 당내에, 정당 내에 여러 의원들, 여러 모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주목을 받은 것은 친문 의원들 간의 모임이기 때문에 더 그런 거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또 게다가 당대표 전당대회까지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체를 선언한 만큼 친문 모임 자체는 이제 사라졌지만 새 당대표직을 놓고 친문간 교통정리는 현재 진행중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일단 친문 의원들 간의 당대표 출마할 것으로 이름이 거론되는 인물은 이해찬 의원을 비롯해 김진표, 최재성, 전해철 의원 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전해철 의원은 "다음 주까지는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 이렇게 말한 상태입니다.

"다만 꼭 한 명만 나올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렇게 밝혀서 친문 후보들 사이에서도 여러 명이 일단 출마선언을 할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을 남겨둔 상태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민주당에서 차기 당대표라고 하면 다음 총선 때 이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도전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특히 더 많은 상황인데요. 20명 가까이 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많은 의원들, 한꺼번에 한 화면에 보여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의원들이었는데요.

이들로서는 경선을 치를 3명의 후보 안에 들어가는 게 관건인 상황입니다.

현재 출마선언을 한 의원은 박범계 의원뿐이고요.

또 민주평화국민연대 그러니까 민평련 쪽에서는 현재 설훈, 이인영 의원이 출마하겠다고 밝힌 상태인데 민평련 쪽에서는 10일날 의원 전체 모임을 하고 그다음 날인 수요일날 1명이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이밖에도 이종걸, 박영선, 송영길, 김두관 의원들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고요.

전당대회는 8월 25일만큼 현재로서는 50일 정도가 남은 상태입니다.

[앵커]

우원식 전 원내대표가 한 라디오 프로에서 의원의 10%가 당 대표 후보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과언이 아닌 그런 모습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한번 볼까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 마감은 코앞이지만… > 입니다.

[앵커]

이국종 아주대 교수 모습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이 교수 오늘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을 어제 만나서 비대위원장 직을 제안을 받았고 이를 고사했음을 밝혔습니다.

중앙선대위 기사였는데요.

기사 본문 한번 보시면 김성태 대행이 어떻게 물었냐면 "내부시각으로는 매너리즘에 빠진 한국당을 결코 개혁할 수가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외부의 참신한 시각에서 이렇게 개혁을 해 달라" 이렇게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이 교수는 어떻게 답을 했냐면 보시는 것처럼 "자신은 의료일만 해 온 사람인 만큼 정치를 하는 게 옳지 않다." 이렇게 해서 사실상 거절을 한 셈입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이 겪고 있는 비대위원장 인물난, 그 연장선상에 있는 해프닝 아닌가 싶은데 지금 비대위원장으로 국민공모를 같이 진행하고 있다고 하죠.

[기자]

맞습니다. 비대위원장 대국민 공모는 일단 내일이 마감입니다.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 스스로도 추천할 수 있는 방식인데 알아보니까 참여한 사람이 현재까지 200~300명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누가 공모에 참여했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자신이 대국민 공모에 참여했다." 이런 것을 스스로 이렇게 페이스북에 공개한 상태입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매부죠. 그러면 비대위원장으로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사람 있습니까?

[기자]

있습니다. 그런데 지원자는 많다고 하지만 현재 적임자는 찾기는 되게 어려운 상황이고요.

이해찬 전 총리나 김영호 전 의장, 최장집 교수, 이문열 작가 모두 후보에 오른 사람들인데 저희가 연락을 취해 봤지만 모두 고사 의사를 일단 밝힌 상태입니다.

그리고 오늘 안상수 위원장과 통화를 해봤는데요.

일단 전국위가 열리는 17일 전까지는 비대위원장을 확정짓겠다 라고 하면서 자신감을 내비친 상태입니다.

그러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저희에게 해줬는데요.

60세 이상 그리고 장차관을 지내고 지금은 등산을 하는, 그러니까 재야에 있는 인물은 많다면서 언론에 거론되지 않은 인물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뉘앙스의 말을 했습니다.

또 아직 후보들을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언론에 거절을 했더라도 자신이 삼고초려를 해서 모셔와야 하지 않겠냐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 비하인드 뉴스 >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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