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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철강 관세 25% 부과안 표결 가능성…한국도 타격

입력 2018-07-05 07:35 수정 2018-07-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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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철강 제품에 대한 높은 비율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 유럽연합, 그동안 대책을 강구해왔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 조치 세이프가드 발동이었는데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요 수출국에 우리나라가 포함돼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이 오늘(5일)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잠정적으로 발동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EU 회원국들이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철강 제품 수입을 막는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고 표결까지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집행위는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자 그동안 미국에 수출돼온 철강 제품이 유럽 시장으로 몰려오는 것을 우려해 수입량을 제한하고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집행위는 할당량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수입량을 반영해 결정하고, 관세는 할당량을 제외한 제품에 대해 25% 부과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유럽연합에 철강을 수출하는 주요 국가는 중국과 인도, 러시아, 한국, 터키 등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 철강제품 수출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세이프가드는 전체 수입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실제로 발동되면 한국 제품의 EU 철강 수출이 급증하지 않았더라도 세이프가드 관세를 적용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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