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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 와해' 경찰 가담 정황…정보분실 압수수색

입력 2018-06-27 21:13 수정 2018-06-28 00:08

경찰 수집 정보, 삼성 측에 전달한 의혹
삼성, 대가로 수천만원 건넨 정황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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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집 정보, 삼성 측에 전달한 의혹
삼성, 대가로 수천만원 건넨 정황도 포착

[앵커]

노동계에서 30년 넘게 정보를 수집해온 '경찰 간부'가 삼성의 '노조 파괴' 공작에 가담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그 대가로 삼성에서 수천만 원의 사례금을 챙긴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27일) 서울 한남동의 '경찰청 정보분실'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 정보국에서 일하는 간부 김모씨가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사 교섭 과정에 적극 끼어든 정황을 검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30년 동안 노동계에서 정보를 수집해 오면서 내부에서 '노동 정보통'으로 꼽힌 인사입니다.

김씨는 경찰이 수집한 노조 정보를 삼성에 전달하면서 '노조 파괴' 공작에 가담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노조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때나, 노사 협상 등 삼성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김씨가 정보를 주면서 문제 해결에 나섰다는 겁니다.

특히 검찰은 삼성이 그 대가로 김씨에게 2013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을 건넨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노조 파괴 공작에서 '전략가' 역할을 했던 자문위원 송모씨가 돈 전달책으로 지목됐습니다.

송씨는 참여정부 시절 김대환 노동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인물로 노조파괴 전략을 짠 혐의 등으로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노조원 숫자를 줄이는 이른바 '그린화' 공작 같은 전략을 짜는 데에도 끼어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곧 김씨를 불러 삼성에서 돈을 받은 배경 등을 캐물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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