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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딸 출산 화제…"그 자체로 굉장한 성명"

입력 2018-06-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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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질랜드의 아던 총리가 딸을 낳았습니다. 전직 총리는 총리가 아기를 낳은 것은 그 자체로 굉장한 성명이라고 했습니다. 최고의 일을 하면서 엄마가 될 수 있고, 아빠도 육아에 전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아던 총리는 어제 오후, 몸무게 3.31kg의 건강한 딸을 낳았습니다.

37살의 나이로 총리 임기 중 아기를 낳은 것은 뉴질랜드 역사상 처음입니다.

또 6주간의 출산 휴가에 들어가는 첫 지도자도 됐습니다.

아던 총리는 출산 직후 "우리는 부모가 됐을 때 느끼는 모든 기쁨을 맛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질랜드 시민 : 그녀는 아기를 잘 돌볼 거예요. 아홉 달 동안 총리직을 잘 수행하면서 일한 강한 사람입니다.]

올해 1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임신 사실을 알린 그는 예정일보다 나흘 늦은 출산으로 집에서 서류를 검토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헬렌 클라크 전 총리는 "아던 총리 부부는 엄마도 최고의 일을 하면서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아빠도 집에서 육아에 전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현대 사회의 가정 이야기"라고 반겼습니다.

아던 총리의 배우자는 방송인 출신으로 육아는 당분간 아빠가 맡기로 했습니다.

아던 총리는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통이 오기 직전까지 총리직을 수행했고 앞으로 6주 동안은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대행하게 됩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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