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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군 유해 200구 곧 송환"…6·12 북미회담 첫 조치

입력 2018-06-20 20:22 수정 2018-06-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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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한국전쟁 때 사망한 미군 추정 유해를 곧 본국으로 송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사가 되면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의 네 번째 내용으로 북한의 첫 조치가 되는 셈입니다. 유해 수습을 위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특사를 파견할 가능성도 관측됩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CNN이 복수의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북한이 최대 200구의 미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곧 송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신속히 조처한다면 이번 주 내로 송환이 가능하다고도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이 한국 유엔군 사령부에 유해를 송환할 것이며 이후 하와이 공군기지로 이송된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서 DNA 검사로 신원확인을 거치는 절차가 예상됩니다.

송환이 이뤄진다면 6·12 북·미 정상 합의의 첫 이행입니다.

로이터는 유해 송환을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군의 유해 송환은 2007년에 마지막으로 이뤄졌습니다.

CNN은 또 백악관이 유해 수습을 위해 평양에 특사를 파견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추가 방북을 시사한 만큼 직접 유해 송환작업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 국방부는 한국전쟁에서 미군 7697명이 실종됐으며 이 가운데 약 5300명의 유해가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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