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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안 풀리면 전격투입? 볼턴, 싱가포르행 '미션' 주목

입력 2018-06-07 20:22 수정 2018-06-08 16:46

'강경파' 볼턴 합류…'긴장 유지' 압박하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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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 볼턴 합류…'긴장 유지' 압박하는 미국

[앵커]

이 회담에 참여할 백악관 참모진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전격 취소에서 개최로 극적인 반전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모습이 안 보였던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포함돼 그 역할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북한 압박용으로 슈퍼 매파를 동행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창문 밖으로 김영철 부위원장의 백악관 방문을 지켜봤던 존 볼턴 보좌관.

이 사진은 비핵화 막판 협상 과정서 볼턴 보좌관에 대한 홀대설, 더 나아가 배제설을 증폭시켰습니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볼턴 보좌관이 싱가포르에 간다"며 "현지에서 진행되는 회담들에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이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분명히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현 국면서 볼턴 보좌관의 역할이 아직 불분명하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다만 회담이 잘 진행되지 않을 경우, 볼턴의 전격 투입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악역의 '배드캅'으로 볼턴을 쓸 것이라는 시나리오입니다.

싱가포르에는 폼페이오 장관을 비롯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 코리아임무센터장 등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펜스 부통령과 매티스 국방장관은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미 강경파인 볼턴이 참석하기로 했고, 한미연합훈련이나 주한미군 이슈 등에 대한 논의에 선을 긋는 메시지라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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