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담배 못 피우게 했다고…택시기사에 30분 간 '무차별 폭언'

입력 2018-05-29 07: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택시 기사에게 30분 동안 욕설과 폭언을 쏟아낸 승객들의 모습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택시 안에서 담배를 못 피우게 했다는 이유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정도로 보이는 남성 승객 3명이 택시에 오릅니다.

차에 타자마자 담배를 피워도 되는지 묻습니다.

[승객 : 담배 한 대 피우면 경찰서 갈 거죠? (담배는 안 돼요. 미안합니다.)]

기사가 거부하자 때릴 것처럼 협박도 합니다.

[승객 : M16 이런 걸로 맞아보셨어요? 한번 맞아볼래요?]

기사는 블랙박스에 녹화가 되고 있다고 알리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욕설은 더 심해집니다.

[승객 : 야, 김OO! 김OO! 이런 XXXX.]

급기야 50대 기사의 부모까지 들먹입니다.

[승객 : 애미, 애비 없는 XX야. 이 XXX아. 너네 애미, XX, OO야. XXXX 정신 차리겠냐? 정신 못 차려?]

끝내 택시 안에서 담배도 피웁니다.

[승객 : (담배 태우시면 안 된다니까요.) OO, XXX야. 이 XXXX아. 너 때문에 담배 껐잖아, XXX아.]

이런 무차별 폭언은 3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택시기사 : 제가 배운 게 없어서 그 기분을 어떻게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김 씨는 경찰에 블랙박스 등을 제출하면서 이 승객들을 찾아 모욕죄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고소장을 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