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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 '친구 간 일상같은' 만남…어떤 말 나눴나

입력 2018-05-27 20:24 수정 2018-05-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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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이 마주앉은 것은 지난 4월 27일 첫 정상회담 이후 29일 만이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정상은 격식은 생략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오늘(27일) 공개된 두 정상의 발언을 서복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판문점 통일각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위원장이 맞이 합니다.

회담장에 앉은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제대로 된 의전을 차려서 맞이해야 하는데 장소도 그렇고 또 사전에 비공개 회담을 하기로 하느라 제대로 의전을 잘 못해드려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남북 정상이 쉽게 '만나자' '좋다' 이렇게 해서 판문점에서 만났다는 것도 남북 관계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최근 한·미 정상회담과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도 화제에 오릅니다.

[북미정상회담까지 예정이 돼 있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서 핵문제도 풀고 평화체제가 구축될 것이란 그런 기대도 아주 높아졌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대통령님도 바쁘게 지내셨지요. 얼마 전에 미국도 다녀오시고요. 우리가 다시 한 번 재활약하고..]

두 시간가량 진행된 회담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결과를 만들고 그것과 또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다 합해져야..]

[조미(북미) 정상회담이라는 아주 중요한 회담을 앞두고 그런 문제들에 대해 함께 협력해 나간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회담이 아주 뜻 깊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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