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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탈퇴에 100만원"…삼성 '노조 와해' 포상금 지급 정황

입력 2018-05-05 21:18

설득 직원 '엔젤'로 표기…다양한 직급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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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직원 '엔젤'로 표기…다양한 직급 포함

[앵커]

삼성전자서비스가 노조원을 탈퇴시키는 직원들에게 포상금 성격의 현금을 준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내부 문건에는 이런 직원들을 '엔젤', 즉 천사로 표기했는데 1명을 탈퇴시키는 대가는 100만 원이었다고 합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노조 와해와 관련한 '우수 사례'를 취합해 100여 개 하청업체에 전달해 왔습니다.

여기에는 노조원을 1명 설득해 탈퇴시키는 직원에게 100만 원씩 지급한 사례도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직원은 천사를 뜻하는 '엔젤'이라고 표기했다고 합니다.

'엔젤'은 하청업체 대표부터 팀장, 수리기사 등 직책과 상관 없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었습니다.

앞서 삼성은 노사 관련 문건을 작성할 때 노조는 NJ, 문제인물은 MJ 등으로 표기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습니다.

삼성 측은 문건 내용과 관련해 "실행되지 않은 다양한 검토 의견이 포함됐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노조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측 인물들이 금전적 보상을 약속하며 회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실제 사측에서 금품을 살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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