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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을지로 습격작전'…'불법파견' 비판 대응 문건 제작

입력 2018-05-01 21:08 수정 2018-05-0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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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삼성 문제입니다. '을지로 습격 작전.' 마치 옛날 영화 제목을 방불케 하는 이 문구는 검찰이 삼성을 압수수색해서 확보한 문건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민주당이 부당한 '갑을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 만든 '을지로 위원회'라는 곳에서 삼성의 불법 파견을 비판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1인 시위 등을 계획하면서 습격 작전이라는 용어까지 동원한 것입니다.

먼저 심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조직한 '을지로 위원회'는 2013년 8월 삼성전자 서비스의 불법 하도급 의혹을 사례로 발표했습니다.

20명의 노조원들이 출석해 증언을 쏟아냈고, 당시 야당 의원들은 국정감사에서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삼성전자 서비스는 2~3일 뒤 '을지로 습격 작전'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만들었습니다.

삼성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하청 업체 대표들을 동원해 '을지로 위원회'의 활동을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하청 업체 대표 8명이 민주당 당사 앞 등에서 1인 시위와 피켓 시위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한길 당 대표 면담을 추진한다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정치권이 하청 업체 대표들을 악덕 사장으로 몰아간다는 등의 시위 문구도 삼성이 직접 지정해 준 것으로 검찰에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삼성이 정치권 전반으로 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하청 업체 대표들을 압박해 여론 공작에 나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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