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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전쟁 끝날 것"…'완전 비핵화' 워싱턴 반응은

입력 2018-04-27 21:25 수정 2018-04-30 17:05

백악관 "북미회담 굳건한 협의 기대한다"…남북회담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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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미회담 굳건한 협의 기대한다"…남북회담 낙관

[앵커]

조금 전에 제가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을 잠깐 소개해드렸는데 지금 워싱턴은 오전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 워싱턴 연결하겠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이 나와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부터 좀 전해주실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40분 전쯤 트위터에 "한국전쟁은 끝날 것이다. 미국과 위대한 국민 모두는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도 썼습니다.

직접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이 이어진 분노의 1년이 지나고 남북한의 역사적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고 올렸습니다.

"좋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비핵화의 최종 결과는 지켜봐야한다는 뜻입니다.

좀더 구체적인 반응은 이곳 시각 오후 2시, 그러니까 지금부터 7시간쯤 뒤 메르켈 독일 총리와 기자회견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사실 남북정상회담 전부터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금 북쪽의 상황이라든가 또 남북대화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든가에 하는 것에 대한 보고를 다 받고 있었을텐데 그래서 어찌보면 그 전부터 상당히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봐야되겠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약한 지도자였다면 핵전쟁이 났을 것"이라면서 "북한은 우리가 요구도 하기 전에 비핵화와 핵실험, 시설 폐쇄 등 양보를 했다"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도 회담 시작 직후 성명을 내고 "수주후 북·미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굳건한 협의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회담을 낙관했다고 볼만한 대목입니다.

[앵커]

'완전한 비핵화'라는 문구는 분명히 들어가있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진되느냐 하는 일정 문제, 북미정상회담의 몫이란 분석이 이미 많이 나왔습니다. 미국쪽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기자]

뉴욕타임스는 "문 대통령의 성공의 척도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시간표를 만들도록 설득할 수 있느냐 여부"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빠른 비핵화와 김 위원장의 점진적 비핵화와는 여전히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이란핵 문제는 굉장히 단순했지만 북한은 차원이 다르다"는 검증의 절차도 간단치 않습니다.

CNN은 김 위원장이 공개 연설에서는 직접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그런부분들을 눈여겨보자 하는 차원인 것 같은데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에 갔던 폼페이오가 김 위원장과 만난 사진을 전격 공개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표현을 엄청난 회동이었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는데 그렇다면 이런 여러가지 상황을 놓고 볼 때 북미 간 논의가 이미 상당히 진척된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가능하겠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폼페이오는 북한에서 김 위원장과 단순한 인사 수준이 아니라 한시간 이상 만났다"며 "매우 비밀스럽지만 엄청난 회동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폼페이오는 인준청문회서 "김정은은 그냥 종잇조각의 보증서, 그 이상을 원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의 반대급부로 완전한 체제보장 등을 요구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폼페이오가 공식 국무장관에 취임한 만큼 통일전선부 등 기존 비공개 채널뿐 아니라 북한 외무성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본격적으로 비핵화 이행 방안에 대한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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