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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간부 외딴섬 데려가 휴대전화 빼앗고 탈퇴 강요"

입력 2018-04-22 20:48 수정 2018-04-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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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노조 파괴'에 초점을 맞춘 평가 기준에 미달한 하청 업체들은 실제로 재계약에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또 노조원들을 모두 탈퇴시키겠다는 계획안을 제출한 끝에 간신히 재계약에 성공한 센터도 있었는데 노조 간부를 외딴 섬에 데려가 탈퇴를 강요했던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계속해서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서비스는 2014년 초, 노조 가입률이 높았던 울산 센터 등 5개 하청업체에 낙제점을 줬습니다.

이 가운데 3곳이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후 울산 센터는 노조 탈퇴를 의미하는 "조직 안정화" 방안이 담긴 업무 제안서를 제출해 살아 남았습니다.

'2014년을 조직 안정화 원년으로 삼겠다', '노조 그린화 100%를 달성하겠다'면서 노조원들을 어떻게 탈퇴시킬지 세부 계획안을 본사에 올린 겁니다. 

노조 등에 따르면 울산 센터의 대표 A씨는 2014년 2월 노조 간부를 외딴 섬으로 데리고 가기도 했습니다.

최명우 울산센터 분회장은 당시 휴대전화를 빼앗긴 채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노조 탈퇴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A씨가 본사에 잘 보이기 위해 이밖에도 여러 방식으로 노조 탄압에 나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A씨 외에도 전국 100여개 하청 업체 대표 가운데 노조 활동을 방해한 인물이 더 많다고 보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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