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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8-04-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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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에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요, 이른바 드루킹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불출마를 선언할 수도 있다 이런 예상이 나왔었잖아요. 특히 오늘(19일) 오전에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다가 취소화면서 그런 예상이 나왔는데 김경수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은 그런 예상하고는 정반대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반전이었다 이런 평가도 나오는데,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응하겠다 그런 내용이었는데 일단 기자회견 장면을 저희가 보고 좀 얘기를 나눠보죠.

[김경수/의원 : 저는 오늘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오전 예정되어 있던 경남도지사 출마선언을 취소하고 서울로 와서 많은 분들과 상의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한시가 급한 국정과 위기에 처한 경남을 더 이상 저와 연관된 무책임한 정치공방과 정쟁의 늪에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경남의 현실을 도외시 한 채 정치공세로 날을 지새는 일부 야당을 보면서 이 구렁텅이 속에서 경남의 변화와 미래를 얘기한들 무슨 소용 있겠나 생각했습니다. 더구나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추경예산안조차 발목이 잡힌 채 정치공방으로 허송세월하는 국회를 보며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오늘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야당과 언론에서 제기하는 모든 의혹에 대해 남김 없이 조사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신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 시켜주십시오. 국민의 삶과 청년을 더 이상 볼모로 잡지 말아주십시오.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도 즉각 중단 시켜주십시오. 경남도민 여러분, 오늘 예정되었던 출마 선언을 취소하는 바람에 많은 분들에게 혼선을 드렸습니다. 송구합니다. 경남도민 여러분, 저는 오늘 다시 새로운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결코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경남의 변화 함께 만들어갑시다. 감사합니다.]

네, 김경수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을 들어보았는데, 양 반장, 김경수 의원이 불출마를 고심하고 있다는 일각의 보도는 가짜뉴스였던 거예요?

[양원보 반장]

꼭 그랬던 것만은 아닙니다. 아까 회견에서 보셨지만 많은 분들과 오전, 오후 중에 조금 전까지 상의했다고 했지않습니까? 그러니까 불출마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놓고 고민했고, 그 고민의 결과가 방금의 발표였다라는 말을 일문일답의 과정에서 또 했다고 합니다.

[앵커]

모든 가능성을 일단은 검토했다 그런 설명이군요. 김경수 의원이 기자회견문에서 어떤 조사도 응할테니까 국회가 정상화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피력했는데 김경수 의원의 기자회견이 끝난 아마 직후인 것 같아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썼어요. 제가 그 내용을 지금 이제 보고 있는데 김경수 의원의 출마를 반갑게 생각한다, 첫 문장이 그것이고요. 그 다음에 특검을 반대할 이유가 없어졌다 이런 평가를 홍준표 대표가 하면서 김기식 뇌물사건,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은 이것은 홍준표 대표의 주장입니다, 이렇게 명명하는 것은요.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국회에서 국정 조사와 6·13 선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합시다라는 글을 홍준표 대표가, 지금 이제 페이스북이 나오고 있네요. 국정 조사는 또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6·13선거에만 집중하자라고 하는 것은 국회 정상화의 의지를 피력했다고 볼 수 있는데 저것도 이제 국정 조사라는 단어가 들어가서요. 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양원보 반장]

일단 김경수 의원이 모든 조사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그것을 염두해두고 저렇게 표현하지 않았나싶습니다.

[앵커]

아무튼 여당에서는 특검 요건이 안된다 이런 주장도 있잖아요, 아무튼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평양을 극비리에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는 소식을 어제 저희가 다뤘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어제는 사실 저희가 미국 언론보도를 토대로 얘기를 했잖아요. 다만 미국 정부가 어제 부인을 안했기 때문에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전제하에 저희가 얘기를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공식 확인을 했고요. 또 두 사람의 대화가 성공적이었다 이렇게 평가를 하면서 오늘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큰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회담 성공을 위해서 무엇이든 하겠다 뭐 이런 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이 어디서 열릴 것인가 여전히 관심사인데 아직도 확인이 안 되고 있어요. 다만, 일본 언론은 오늘 판문점이 유력하다 이런 보도를 했는데 제가 오늘 미국 외신을 다 찾아봤거든요, 뉴욕타임스를 포함한 미국 언론들은 평양과 판문점은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이런 보도를 하고 있더라고요. NBC 방송은 몽골도 제외됐다는 얘기를 했고요. 현재로서는 스웨덴과 스위스가 가장 유력하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예측인데 맞는지 안 맞는지는 나중에 정 반장한테 아슬아슬한 예측 한번 물어보죠. 

오늘 정치부회의는 먼저 신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속보부터 짚어보고요. 원세훈 전 국정원장 대법원 선고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재판 관련한 얘기를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드루킹 사건 속보와 정치권 분위기, 지방선거 관련한 얘기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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