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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미 회담에 강한 의지…20일 핫라인 설치

입력 2018-04-18 08:27 수정 2018-04-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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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주 긴박하게 돌아갑니다. 오늘(18일) 2번째 실무회담이 열리면 이번주 안에 고위급 회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모레는 남북한 핫라인도 연결이 되는데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의 전문가 자문단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 제재 때문에 합의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아졌다"고 언급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또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합의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최종적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그 전에 선행되는 남북 정상회담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래 꿈꿔온 것을 이룰 기회이긴 하지만 그때는 남북 관계만 좋으면 되고, 북한이 어떻게 나오나만 걱정하면 됐는데 지금은 여러 가지 상황이 그렇지 않다"면서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 등 달라진 상황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이어 '남북미 회담'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상회담 정례화를 언급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이번 회담의 평가가 좋으면 판문점 회담이 정착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여부가 굉장히 저희들한테는 중요합니다.]

남북 정상의 핫라인은 20일에 설치되고 이때 시범 통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상회담 전에 "필요할 경우 정의용 안보실장이나 서훈 국정원장이 다시 북한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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