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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작 돈줄과 배후는?…경찰, '드루킹' 수사팀 확대

입력 2018-04-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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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이라는 필명을 쓴 김모 씨 등의 네이버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수사 인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드루킹이 댓글 조작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또 배후가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겠다는 것입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불린 김모 씨의 네이버 '댓글 조작' 활동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 인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2개팀 13명에서 5개팀 30명으로 규모를 늘리는 것입니다.

김 씨가 조작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확보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서입니다.

김 씨가 거느린 조직원 규모는 20~30명, 지난달 사무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휴대폰만 170여 대였습니다.

사무실 임대료와 인건비, 휴대폰비 등을 감안하면 매달 수천만 원이 필요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씨가 운영한 출판사는 사실상 유령 출판사로 지난 10년 넘게 출판 수익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들은 강연료와 비누 등을 판 수익으로 활동비를 충당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본격적인 자금 추적을 위해 피의자 5명의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김 씨가 추가로 댓글 조작을 했는지 조사하는 한편 이들의 배후 여부를 파악하는 데도 수사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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