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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북 비핵화 구체적 조치에 미 보상방안 검토"

입력 2018-04-05 10:41

"이달 17~18일 미일 정상회담서 비핵화 로드맵 논의"
"미국의 대북 독자조치 완화, 군사훈련 축소 등 방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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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7~18일 미일 정상회담서 비핵화 로드맵 논의"
"미국의 대북 독자조치 완화, 군사훈련 축소 등 방안 나와"

일 언론 "북 비핵화 구체적 조치에 미 보상방안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 조치를 전제로 일정한 '보상'을 주는 것도 시야에 두고 비핵화 프로세스 검토를 시작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워싱턴발 기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달 17~18일 플로리다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의 보상조치를 포함한 비핵화 로드맵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달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가 평화 실현을 위한 단계적, 동시적 조치를 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2003년부터 열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서도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나눠 '보상'이 부여됐다고 소개하면서, 그러나 2008년 말 6자회담이 결렬되면서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 개발 재개가 '용인'됐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런 교훈을 바탕으로 트럼프 정권은 '최대한의 압력은 북한이 핵계획 완료를 위해 구체적 검증가능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계속한다'는 입장을 반복해 왔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트럼프 정부도 북한에만 비핵화 조치를 계속 취하도록 하는 것으로는 도중에 비핵화 프로세스가 좌절될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고 있다"는 워싱턴 외교소식통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미국 정부의 보상에 대해선 "북한으로의 도항 금지 등 미국 정부의 독자 조치의 완화, 군사훈련 축소, 긴장완화를 위한 군(軍) 간 연락수단 확립, 대북 인도적 지원 확대 등의 방안이 나오고 있다"고 썼다.

신문은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조치에 저촉되지 않도록 미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강구한 조치를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는 모양"이라면서, 보상 여부와 시기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에 달려있다"(외교소식통)는 관측이 많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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