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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과정에도…일, 초중고 모든 교과서 '독도 왜곡' 의무화

입력 2018-03-30 20:45 수정 2018-03-3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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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에 2022년부터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내용이 반드시 들어가게 됩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에서도 독도 왜곡 교육이 의무화되는 것입니다. 영토문제로 주변국에 계속 도발을 하면서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하는 모습입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늘(30일) 발표한 새 학습지도요령입니다.

지리, 역사 과목에서 독도와 쿠릴열도 4개 섬이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다루라고 명시했습니다.

이르면 2022년부터 고교 신입생들이 대상입니다.

이로써 일본은 초·중·고등학교 전과정, 학습지도요령과 해설서, 교과서에 이르는 각 단계에 거쳐 왜곡된 영토 교육을 할 근거를 모두 마련하게 됐습니다.

특히 학습지도요령은 교과서 제작에 반드시 반영이 되어야 하는 등 법적 구속력을 갖습니다.

지난달 초안이 발표됐을 때 우리 정부가 강하게 항의했지만 독도와 관련된 부분은 한 글자도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들여 학습지도요령 철회를 엄중히 촉구했습니다.

[노규덕/외교부 대변인 : (일본이)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해 나간다면 과거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미래로 나아갈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주변국의 경고와 우려를 무시하고 영토 도발을 계속할수록 일본의 고립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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