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프로야구 '헤드샷'의 공포…'검투사 헬멧' 쓰고 맞선다

입력 2018-03-30 21: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가슴 쓸어내릴 만한 장면도 나옵니다. NC의 손시헌은 투수 공에 머리를 맞아서 오늘(30일) 경기에 못 나왔습니다. 몸에 공을 맞는 것도 야구의 일부라지만, 머리로 향하는 공은 선수들도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김민우가 뿌린 공이 NC 손시헌의 머리로 날아듭니다.

공을 잘못 던진 투수도, 이를 보고 놀란 야구팬들도, 야구장은 얼어붙었습니다.

손시헌은 곧장 병원으로 실려갔고, 입원해서 2~3일간 안정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야구에서 몸에 맞는 공은 다반사지만 특히 공이 머리로 향할 때는 아찔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수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장면인데 우리 프로야구는 4년 전부터 투수의 공이 타자의 머리를 맞히면 곧바로 퇴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1년에 예닐곱번씩 타자의 머리를 맞히는, 이른바 헤드샷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선수들의 노력도 이어지는데, 최근에는 얼굴 일부를 덮는 특수 제작 헬멧을 쓰는 선수들도 늘었습니다.

야구는 두려움과 싸움으로 묘사됩니다.

투수는 타자의 공포를 파고들어 몸쪽 공을 던지고, 타자를 이를 이겨내고자 몸부림칩니다.

야구장을 수놓는 황홀한 장면들, 그 뒤에는 무서움과 맞서는 선수들의 사투가 숨어있습니다.

관련기사

파울? 아웃?…돔구장 천장 맞은 공, 그때그때 다른 판정 NC 손시헌, 머리에 사구 맞고 병원 후송…입원 치료 박병호·김현수, 첫 홈런도 나란히…맞대결서 '장군멍군' 우천·한파엔 취소…프로야구 경기, 미세먼지 나쁠 때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