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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방중 언제 알았나…'비핵화 유훈' 청와대 평가는?

입력 2018-03-28 20:52 수정 2018-03-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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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도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사전에 알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한·미 양국이 보안 문제로 모두 모른다고 했을 뿐이지요.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고석승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고 기자, 정부는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사전에 알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언제 누구로부터 통보를 받았던 것일까요?
 

[기자]

네.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밝혔던 것은 중국 정부의 공식발표가 나오기 10여분 전 쯤 이었습니다.

중국이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발표한다고 우리 정부에 사전통보를 하자 이 내용을 언론에 미리 공개한 것입니다.

청와대는 이미 며칠 전에 중국 정부로부터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방중한다는 사실을 이미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이 인사가 김 위원장이라는 것도 전달 받은 것으로 보여지는데 중국이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는 공개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가지만 더 질문하고 마치죠.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이전 김정일 위원장 때와 여러가지 비교가 되는 모양입니다. 김정일 위원장 때와 달라진 것은 어떤 점입니까.

[기자]

네, 김정일 위원장은 2011년 5월, 그리고 2010년 5월과 8월 중국을 찾은바 있습니다.

세차례 모두 우리측에 구체적인 내용이 전달되진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회담이 끝난 뒤에도 중국은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서 회담 내용들을 우리 정부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모양새가 조금 다릅니다. 양제츠 외교 담당 정치국위원이 내일 직접 서울을 찾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을 만나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우리 정부에 전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는 최근 한반도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우리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중국정부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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