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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미세먼지 비상…차량 2부제 등 비상저감조치

입력 2018-03-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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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전체가 초미세먼지로 뒤덮였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와 충청북도, 전라도 내륙 지역의 상태가 심각합니다. 수도권 지역에는 두 달 만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앞서 날씨 소식에서 야외 모습도 보셨지만 오늘(26일) 아침에는 안개까지 더해져서 시야가 더 답답한 상태인데요. 이번 주 내내 미세먼지 신경써야 한다는 예보입니다. 3월 26일 월요일 아침&, 오늘 미세먼지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내내 이어진 초미세먼지에 안개까지 겹치면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6시 기준으로 경기 동두천의 가시거리는 60m, 인천은 90m에 불과했고 서울 800m, 광주는 600m에 머물렀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종일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오전과 밤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선 1월 중순 이후 약 두 달 만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오늘 공공기관은 짝수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시와 관련된 공공기관 주차장을 모두 닫기로 했습니다.

초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은 원인은 '대기 정체'에 있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된데다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극도로 높아진 것입니다.

[김소정/서울 자곡동 : 그냥 먼지와 다르게 몸에 들어가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하니까, 또 중금속도 섞여 있다고 하니까 아이들이 좀 걱정돼요.]

환경부 대기질 통합예보센터는 이번 주 내내 초미세먼지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들어올 가능성은 줄어들었지만 고기압이 정체되는데다 미세먼지를 씻어줄 비 소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내일부터 초미세먼지 나쁨 기준이 50마이크로그램 초과에서 35마이크로그램 초과로 강화되는 점도 초미세먼지 '나쁨' 지속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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