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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8-03-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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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B '국정원 10만 달러' 인정…나머지 부인

조금 전에 최 반장이 얘기했지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14일) 검찰조사에서 10만 달러,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10만 달러 외에 다른 대부분의 혐의는 다 부인했습니다. "다스는 내 것이 아니다" 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는 것은 어제 저희가 속보로 전했고요.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또 국정원 특수활동비, 기타 모든 혐의에 대해 "나하고는 관계 없는 일이다. 측근들이 했는지 안 했는지 내가 알 수 없지마는 아무튼 나는 모르는 일이다"라고 주장을 계속 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인정한 그 10만 달러 부분도 결국은 본인이 받은 것은 아니잖아요. 부인 김윤옥 여사가 받은 것이고요, 부인이 어디에 썼는지 용처에 대해서는 나는 이야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요. 그리고 아들 시형씨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나는 모르는 일이다, 다스에서 시형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관계에 있는지 본인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식으로 선을 그었다고 하네요. 전에 정두언 전 의원이 그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은 검찰과 박 전 대통령 간의 싸움이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사건은 이 전 대통령과 측근들 간의 싸움이 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이 전 대통령이 "측근들이 서류를 조작한 것 같다" 이런 뉘앙스의 발언도 했다고 하니까요. 정두언 전 의원의 분석이 일단은 맞아보인다, 이런 생각도 들어요. 아무튼 자세한 얘기는 최 반장 발제 때 해보는 것으로 하고요.

2. 강원랜드 채용비리 226명 전원 면직 처리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에 채용 비리를 엄단하라는 주문을 다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채용비리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처벌을 강조했지만, 오늘 강원랜드 같은 경우에는요. 채용비리 관련해서 부정입학을 한 것으로 확인된 226명 전원을 면직조치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문재인 대통령은 채용 비리가 드러났는 데도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공공기관 책임자에게는 책임을 엄하게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저희도 여러번 이야기 했지마는 '채용비리', 정말 청년들한테 눈물을 흘리게 하는 일이잖아요. 당연히 엄단을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트럼프 "우리는 무역서도 군대서도 돈 잃어"

미국의 워싱턴포스트가 조금 전에 보도한 내용인데, 요지는 이런 것입니다. 제가 한번 읽어 봤더니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무역협상이 잘 안되면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죠. 한 모금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했다는 발언, 녹취록을 워싱턴포스트가 입수를 했다는데, 내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우리는 무역에서 돈을 잃고 군대에서도 돈을 잃고 있다"며 "남북한 사이에 우리 군인 3만2000명이 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디 한번 보자", 뭐 이런 얘기를 했고요. 워싱턴포스트는 명시적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딱 얘기한 것은 아니지마는, 무역협상과 연계해서 이 문제를 다룰 수도 있다,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한 것이다, 이런 해석을 내놨더라고요. 오늘 밤에요, 미국에서는 한미FTA 재협상, 3차협상이 열려요.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의 철강분야에 대해서 고율의 관세를 매긴 상태잖아요. 25%. 그것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하기 위해서 우리 대표단이 미국에 가 있는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놓고 패키지 협상이 열립니다. 아무튼 트럼프의 발언이 맞겠죠, 녹취록이니까. 참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오늘 정치부회의는 먼저 최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속보를 자세히 짚어보고요. 남북, 북미정상회담 속보, 또 청년 일자리 대책 얘기를 이어서 해보겠습니다. 미투 운동 속보, 또 각 당의 6월 지방선거 준비상황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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