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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개인 비리'도 줄줄이

입력 2018-03-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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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각종 혐의들을 부인했습니다. 정직하고 떳떳하게 살아왔다는 과거의 주장을 되풀이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수사 과정에서는 다스의 비자금을 비롯한 굵직한 의혹 이외에도 서울시 뉴타운 개발 정보를 빼돌린 의혹이 제기됐던 회사가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의 소유라든지 2007년 대통령 선거 경선 무렵에 마치 수금을 하듯이 돈을 받아 챙긴 개인 비리 혐의도 줄줄이 포착됐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숱하게 제기된 의혹에도 떳떳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2007년 8월 17일 / 대선 경선 당시) : 누구도 나의 길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정직하고 당당하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된 뒤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청와대 확대비서관회의에서 당시 정권이 돈을 받지 않는 선거로 탄생한,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검찰 수사 과정에서는 많은 개인 비리 의혹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2007년 경선 당시 제기된 '홍은 프레닝 관련 의혹'이 대표적입니다.

서울 시장으로 있으면서 뉴타운 계획을 홍은 프레닝이라는 회사에 넘겨줬다는 것인데, 검찰은 이 회사가 이 전 대통령의 차명 회사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또 2007년 대선 당시 측근을 동원해 마치 수금하듯 금품을 받아냈다는 의혹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ABC상사, 성동조선, 대보그룹 등에서 받은 33억여 원에 달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모든 의혹을 음모론으로 치부하고 있지만 검찰은 비리 혐의를 입증할 물증과 진술을 하나하나 꺼내 놓으며 추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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