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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공개한 민국파 "호텔 갔었다"…정봉주 거듭 반박

입력 2018-03-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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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추행 의혹이 나온 정봉주 전 의원 당초 서울시당에 냈던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을 바꿔서 오늘(15일) 중앙당에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의 진실 공방은 계속되고 있고, 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국파라는 닉네임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팬클럽 대표로 활동했던 정대일 씨가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정 씨는 "렉싱턴 호텔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하고, 피해자의 신원도 알지 못한다"며 "다만 그날 호텔에 간 사실을 양심에 따라 진술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이 고소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정 씨는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을 통해 "2011년 12월 23일 정봉주 전 의원을 수행할 당시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갔던 사실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당일 정 씨가 수행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정 전 의원 측 변호인은 "기초적인 것만 확인해도 사실관계에 어긋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대일 씨를 고소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피해 사실 제보를 갖고 다투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정 전 의원이 프레시안 기자 등을 고소한 사건을 공안2부에 배당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습니다.

프레시안 박세열 편집국장은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정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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