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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8-03-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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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 대통령 "앞으로 두 달, 한반도 운명 걸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2일) 오후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앞으로 두 달간 한반도의 운명이 걸려있다"고 발언을 했습니다. "우리가 성공해낸다면 세계사적으로 극적인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고, 대한민국이 주역이 될 것이다"라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보수와 진보, 이념과 진영을 초월해 국력을 하나로 모으자고 호소했습니다. 지난주 저희가 다뤘지만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왔잖아요. 김정은 위원장 뿐 아니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금 미국에서 본인의 SNS나 또는 연설을 통해서 하는 발언을 보면은 굉장히 큰 기대를 비치고 있잖아요. 워낙 극적인 반전을 이루면서 온 일이라서 역설적으로 토대가 탄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는 표현을 계속 써왔던 것이잖아요. 오늘 다시 한번 진영 논리를 초월한 국민의 지지를 호소한 것도 그런 배경이라고 봅니다. 미국에 다녀온 특사단이 오늘은 중국과 일본으로 출발했는데, 자세한 얘기는 신 반장 발제 때 해볼게요.

2. 경찰, 이윤택 주거지·극단본부 등 압수수색

미투 운동 관련해서도요, 속보가 워낙 많은데 양 반장 발제 때 하나하나 얘기해보는 것으로 하고요. 수사기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 경찰이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 주거지와 극단 본부를 압수수색했고요.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했다고 합니다. 영화배우 조재현씨 관련 의혹도 수사 중인데, 경찰에 따르면 유명인을 중심으로 해서 전국에서 41건의 사건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여성영화인모임에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영화계 종사 여성 3명 중 2명이 성폭력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고요. 종류로 따지면 언어 성희롱이 가장 많았습니다. 또 그 중에 9명 중 1명 꼴로 원치않는 성관계를 요구받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습니다. 여러번 얘기했지만, 우리 사회의 굉장히 구조적인 문제다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실태조사 결과고요.

오늘 정치부회의는 먼저 최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상황부터 짚어보고요, 북미대화 속보를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미투 운동 속보 또 정치권 분위기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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