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벌써 목련·개나리 꽃망울…제주는 지금 '봄 향기' 가득

입력 2018-03-11 21: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제주에는 이미 매화가 흐드러졌고 목련과 개나리 같은 봄꽃도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완연한 봄을 느끼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푸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목련 꽃망울이 팝콘처럼 터져나왔습니다.

꽃잎마다 햇살을 가득 머금은 채 봄소식을 알립니다.

제주의 목련은 보통때도 남해안보다 1주일가량 일찍 피는데요.

관광객들은 벌써 이렇게 목련이 가득한 돌담길을 걸으며 이른 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진짜 봄을 알리는 노란 개나리도 수줍게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김선아/경기 부천시 상동 : 우리 동네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눈이 왔는데, 제주도 오니까 목련꽃도 피고 따뜻하고 딴 세상 같고 너무 좋아요.]

육지에서도 하나 둘 피기 시작한 매화가 제주에서는 이미 지천입니다.

활짝 핀 매화에는 동박새가 놀러오고, 꿀벌들도 열심히 꽃가루를 나릅니다.

곳곳에서 매화축제도 한창입니다.

제주의 상징이 돼버린 노란 유채꽃도 흐드러졌습니다.

가족·연인과 함께 꽃밭을 찾은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임준/울산 매곡동 : 유채꽃도 보고 엄청 포근한 느낌도 많이 들어서 왜 제주도에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지 알 것 같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이겨내고 제주에 봄 기운을 전하는 꽃소식은 다음달까지 이어집니다.

관련기사

"벚꽃 다음 달 25일 제주서 첫 개화…여의도는 4월 9일" 서울시, 미세먼지 '대중교통 무료' 정책 중단 결정 기온만 오르면 미세먼지 공습…수도권·충북·전북 '혼탁' 봄철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하세요…"득보다 실이 더 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