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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 신도들 '성폭력 보고서'엔…100명 중 6명 피해

입력 2018-03-06 21:39 수정 2018-05-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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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가 커지자 해당 교회 신도들은 자발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가… 충격적입니다. 신도 100명 가운데 6명꼴로 교회에서 성폭력을 당했고 목사에게 직접 피해를 당했다는 신도가 13명에 달합니다.

계속해서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목회자 부부를 대상으로 김기동 목사가 펴낸 수필집입니다.

"목사는 공인이다, 사모가 독점할 수 없는 사람이다', '아내에게는 남편의 성적 요구를 거절할 권리가 전혀 없다' 등 황당한 내용이 곳곳에 있습니다.

김 목사가 펴낸 또 다른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신도들은 성에 대한 김 목사의 왜곡된 인식이 성폭력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성락교회 신도 : 사모님하고 성관계를 할 때 다른 사람을 생각할 때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거예요. 갑자기 이렇게 키스를 하시는 거예요. 혀가 쑥 들어오니까… ]

지난해 11월, 김 목사에 대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직후 교회 내 개혁협의회 법무팀이 벌인 설문 조사입니다.

응답자 절반이 교회 목회자의 성윤리 의식에 대해 '심각하다'고 답변했습니다.

특히 조사에 응한 신도 중 5.9%가 교회에서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고 "누구에게 피해를 당했냐"는 질문에는 13명이 '담임감독'인 김기동 목사를 지목했습니다.

일부 신도들은 '신분 노출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목회자를 고소하는 일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진혜/성락교회 신도 : '주의 종의 비리를 드러내면 하나님을 욕보이는 거다. 자손 대대로 저주받아서 교통사고 나서 일찍 죽더라…']

김 목사 측은 개혁협의회에 대해 교회에서 자신을 음해하는 세력이라는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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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목사 성추행 의혹 관련 방송에 대한 반론보도

JTBC는 2018년 3월 6일 및 7일자 < 뉴스룸 > 프로그램에서 성락교회의 김기동 목사가 신도들을 수차례 성추행하였다는 등의 의혹을 방송하였고, 이를 < 아침& >, < 뉴스현장 >, < 시청자의회 > 프로그램에서 인용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기동 목사 측은 강제추행과 관련한 내용에 대하여 무혐의 처분을 받았거나 목회의 일환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안수기도를 한 것이고, 성추행 관련 설문조사는 교회개혁협의회 신도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현재 성락교회와 교회개혁협의회 사이에는 다수의 소송이 진행 중이며, 김기동 목사의 저서 '사모님사모님'은 목회자 부인을 격려하기 위해 널리 읽히는 목회학 저서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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