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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장 '여교사 성추행'…지자체, 알고도 '입단속'만

입력 2018-03-05 21:02 수정 2018-03-0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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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진주시로부터 위탁을 받아서 운영하는 장애인복지관의 관장이 유치원 여교사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사건 직후 진주시가 사태파악에 나섰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었고, 알려지는 것을 막는데 급급해 하고 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진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장애아동 정기후원행사입니다.

행사가 끝난 뒤 회식자리에도 동석한 복지관장은 이 자리에서 술에 취해 평소 안면이 있던 유치원 여교사 2명을 껴안고 성희롱 발언을 했습니다.

[목격자 : 남편 분 누구 거 아니고 오늘은 내 것이다 하시면서 안으셨거든요. 작으니까 품 안에 다 들어온다면서 우리한테 자랑하는 듯이 말하셨거든요.]

장애인복지관 운영을 맡긴 진주시는 사달이 나자 즉시 사태파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사과를 했다는 관장 해명만 듣고 피해자들은 접촉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아직까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오히려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는데 급급했습니다.

[진주시 장애인 복지시설 담당자 : 알려지면 제 2의 피해가 온다며 서로 일절 외부에 알리지 않도록 그렇게 결정을 했대요.]

진주 지역 여성단체들은 오늘(5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사건에서 피해자를 배제한 것은 사안을 덮으려고 한 정황이라며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관장은 잘못을 인정하고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진주시는 공식 해명은 하지 않겠다며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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