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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으면 '불똥'…'미투 가해자' 흔적 지우기 바쁜 지자체들

입력 2018-03-05 08:44 수정 2018-03-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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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미성년자 성폭력 혐의로 구속이 된 극단 대표도 있죠. 찍은 영화에서 분량이 모두 삭제된 배우도 있습니다. 여러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곳곳에서 흔적 지우기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조재현 씨 등 연예인 사진 사이에 앉아 기념촬영을 하던 부산도시철도 2호선의 포토존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흰천에 싸여 있습니다.

조 씨의 성추문 시인 직후 교통공사 측이 모두 가린 것입니다.

2016년 배우 오달수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던 부산대병원도 최근 오 씨의 성추문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부산대병원 관계자 : 병원 이미지상 그렇고 본인(오달수 씨)도 그렇고 해서 해촉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부산 동구의 한 초등학교 담장입니다.

방송인 이경규, 가수 나훈아를 비롯해 부산을 빛낸 인물을 기념하는 동판들이 나란히 걸려 있는데 유독 이 한 칸만 텅 비었습니다.

구청 측이 성폭력을 저지른 연출가 이윤택 씨의 사진을 뜯어내고 이름도 지운 것입니다.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의 철거 요청이 거셌기 때문입니다.

기장군은 이 씨가 속한 극단 가마골과 극장 위탁계약도 해지하고 밀양시는 밀양연극촌을 사실상 폐쇄했습니다.

이밖에 서울시는 제자들의 폭로가 이어진 시인 고은 씨의 서재를 재현한 서울도서관 내 '만인의 방'을 철거하기로 했고 수원시는 고은문학관 건립 계획을 폐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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