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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내려놓겠다'던 하용부, "성폭행 기억 없다" 부인

입력 2018-02-26 21:02 수정 2018-02-27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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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뉴스룸에서는 밀양연극촌장으로 있던 인간문화재 하용부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전해 드렸습니다.
☞ 이윤택 이어 인간문화재…또 다른 '가해자' 잇따라 등장 (http://bit.ly/2C5AYuL)

실명으로 자신이 이름이 거론된 지 일주일이 지난 오늘(26일), 하씨는 인간문화재를 내려놓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성폭행 사실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인간문화재 하용부 씨의 성추문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 18일입니다.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에 연희단 거리패 전직 단원이 하 씨를 실명으로 언급하며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겁니다.

이후 하 씨를 성폭행 가해자로 공개적으로 지목한 여성단원만 3명으로 늘었습니다. 

하 씨는 오늘 취재진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용부/인간문화재 : 상대가 불쾌하게 생각했다 그러면 그게 전부다 성폭행이다. 추호의 변명의 여지도 없고, 정말 잘못했다고. 제 개인적인 어떤 욕망들 때문에 그런 일이 있었다니까…]

인간문화재 자격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하용부/인간문화재 : 인간문화재나 연극 쪽 이미 다 내려놨잖아. 그분들(피해자)이 어떤 돌팔매질을 던지든지 정말 사죄하고 싶거든요.]

취재진에게 밀양연극촌에서 사과 인터뷰를 하겠다고 밝혔던 하 씨는 오후에 갑자기 입장을 바꿨습니다.

[하용부/인간문화재 : 성폭행에 대한 사과는 지금은 (안하겠다.) 제가 성폭행한 적은 없는 거 같습니다. 정말.]

문화재청은 하 씨가 인간문화재 자격을 반납하면 위원회를 거쳐 해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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