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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니 더 강해졌다…봅슬레이 4인승, 기적의 은빛 레이스

입력 2018-02-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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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하나의 소외 종목입니다. 봅슬레이에서도 역사가 만들어졌습니다. 4인승 아시아 최초의 은메달, 척박한 환경속에서 거둔 쾌거였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뭉치니 더 강해졌다…봅슬레이 4인승, 기적의 은빛 레이스

[기자]

메달이 결정되는 마지막 4차 시기.

결승선에 도착하는 순간 봅슬레이를 탄 4명의 선수가 서로 얼싸안습니다.

4번의 주행에서 합계 기록 3분16초38.

독일팀과 기록이 똑같아 공동 2위, 올림픽 첫 은메달은 그렇게 확정됐습니다.

아시아 최초의 은메달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해냈다. 와아아아]

메달을 믿었던 봅슬레이 2인승에 나섰던 원윤종과 서영우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4인승에서 메달을 따냈습니다.

기적의 레이스엔 전정린과 김동현이 함께 했습니다.

[전정린/봅슬레이 대표팀 : 저희 넷이 딴 게 아니라 저희 팀이 딴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체육교사를 준비하다 임용고시 가산점을 받기 위해 선택한 봅슬레이.

파일럿 원윤종은 선생님을 꿈꾸다 썰매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아스팔트 위에서 바퀴 달린 수레를 탔습니다.

해외 훈련 때는 외국 선수들에게 장비를 빌려 간신히 트랙을 달렸습니다.

[김동현/봅슬레이 대표팀 : 지금 소름 돋았는데, 사실 초심을 좀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한 걸음 한 걸음마다 너무나 소중하고…]

척박하고 험난한 현실 속에서 열정과 노력으로 우리 썰매의 길을 만들었던 선수들이기에 평창 올림픽은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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