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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에 수시로 불렀다"…조민기 성추행 '미투' 계속

입력 2018-02-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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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조민기 씨 얘기도 해볼까요. 전해드린 것처럼 조민기 씨는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면서 격려 차원이었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그러자 추가 피해에 대한 주장들이 이어졌고 경찰은 내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이 소식은 오선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저는 격려와 추행도 구분하지 못하는 바보가 아닙니다'

조민기 씨가 성추행 의혹을 격려 차원의 행동으로 해명하자, 청주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배우 송하늘 씨가 반박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조씨는 절대적인 권력이었고 예술대 캠퍼스의 왕"이었다면서 구체적인 성추행 사례를 덧붙였습니다.

여학생들을 학교 근처 오피스텔로 자주 불러냈고 강제로 몸을 만진 일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청주대 게시판에는 또 다른 피해자의 폭로도 이어졌습니다.

조 씨가 술자리에서 신체 접촉을 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고 말했습니다.

부적절한 언행을 지적하는 학생들의 증언도 잇따랐습니다.

[청주대 연극학과 학생 : 교수님이 한 학년에 한 명씩을 지정해서 '내 여자'라고 부르세요.]

학생들은 더 이상 연기를 못하게 될까봐 학교 교수이자 연극계 선배인 조 씨를 고발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습니다.

[조민기 : 내 딸이랑 같이 너희들 동갑이니까 친구하라고 했던 애들한테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겠습니까…]

조 씨는 출연 예정인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경찰은 조 씨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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