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뉴스

'MB→처남→금고지기'…거액 차명재산 어떻게 관리했나

입력 2018-02-21 20:17 수정 2018-02-22 00:04

검찰 'MB 차명재산' 관리 수법도 파악
"처남이 부동산 등 중간 관리자 역할…처남 숨진 이후 처남댁이 관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닫기

검찰 'MB 차명재산' 관리 수법도 파악
"처남이 부동산 등 중간 관리자 역할…처남 숨진 이후 처남댁이 관리"

[앵커]

지금 전해드리는 다스 실소유주 문제 외에도 검찰은 이병모씨의 범죄사실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차명'으로 의심되는 재산을 어떻게 관리해왔는지도 구체적으로 담았습니다. 처남 김재정씨가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하고 그 아래 이병모와 이영배씨가 있다는 구조인데, 김씨가 2010년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그 역할을 아내 권영미씨가 대신 했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권씨 등 재산 관리인의 월급은 다스 하청업체 등에서 빼돌려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이병모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처남 고 김재정씨의 순차적인 지시를 받아 움직였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고 김재정씨가 중간 간부 역할을 하면서 이 전 대통령과 가족이 실명 또는 차명으로 갖고 있는 부동산과 주식, 예금, 회사들을 관리해왔고 이병모씨가 추가로 지시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김씨가 2010년 2월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그 역할의 일부를 부인 권영미씨가 담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아래에 처남 부부가 있고 그 아래에 재산 관리 실무자들이 있는 구조로, 다스를 중심으로 한 10여개 회사와 전국에 걸쳐 있는 수백만 제곱미터의 부동산과 현금 등이 이런 구조 아래 모두 관리돼왔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또 이 전 대통령이 재산 관리인 이병모씨와 이영배씨에게 지시해 처남댁인 권씨를 다스 관계사 홍은프레닝과 금강의 대표와 감사로 이름만 올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급여 명목으로 20억원을 지급한 것에 대해 횡령으로 판단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관련기사

검찰 "김재수 전 LA총영사 안 불러도 MB수사 차질 없어" 검찰, 다스 배당금 추적…MB '금고지기'가 수년간 관리 정황 이병모 "이상은 통장서 인출…MB 사저 공사비로 전달" 검찰, '금고지기' 신병 잇단 확보…벼랑 끝에 몰린 MB 'MB 재산관리' 이영배 금강 대표 구속…법원 "혐의 소명"
광고
  • JTBC 뉴스
    유튜브 공식 채널
    구독하기
  • JTBC 뉴스
    카카오톡 공식 채널
    친구추가
  • JTBC 뉴스
    페이스북 공식 채널
    좋아요
    • 프린트 메일
    페이스북 X URL 줄이기
    닫기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