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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현직 부장검사 구속…검찰 내 추가 제보도

입력 2018-02-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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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배 여검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부장검사가 어젯(15일)밤 구속됐습니다.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 출범 이후 현직 검사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사단은 이르면 다음 주 서지현 검사가 가해자로 지목한 안태근 전 검사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의 김 모 부장검사는 지난달 회식자리에서 후배 여검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직을 나와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인 피해자는 피해 사실을 조사단에 이메일로 알렸고 김 부장검사는 피해자를 접촉해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 부장검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제보는 한 건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내 복수의 피해자가 추가로 조사단에 이메일을 보낸 것 입니다.

법원은 어젯밤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김 부장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진상조사단은 사흘 전 법무부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지현 검사가 주장하는 부당한 사무감사와 인사불이익에 안태근 전 검사장이 개입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설 연휴 이후 안 전 검사장에 대한 소환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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