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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들고 율동…북한 응원단, 단일팀 경기 '열띤 응원'

입력 2018-02-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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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응원단은 어제(14일) 처음으로 실내가 아닌 야외 응원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취소되면서 야외 응원전은 미뤄졌습니다. 대신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장에서 적극적인 응원을 선보였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부채 들고 율동…북한 응원단, 단일팀 경기 '열띤 응원'

[기자]

오전 9시 북한 응원단이 용평 알파인 스키장에 모습을 나타냅니다.

한 시간 뒤 열릴 북한 김련향 선수와 남한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러 나온 것 입니다.

실내가 아닌 첫 야외 경기장 응원 일정이었지만 강풍에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2시간 동안 대기하던 응원단은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비슷한 시각 피겨스케이팅장에도 북한 응원단 일부가 찾았습니다.

일사불란한 구호와 박수로 대표되는 평소 모습과는 다소 달랐습니다.

피겨 쇼트 프로그램 연기 중에는 환호나 박수가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전광판에 점수가 뜨고 나서야 구호가 시작됩니다.

[장하다 장하다 우리 선수 장하다.]

가장 집중한 응원은 역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였습니다.

예선 마지막 경기이자 한일전이었기에 선수들 만큼이나 응원도 치열했습니다.

부채를 들고 율동을 하고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입니다.

[이겨라 이겨라 우리 선수 이겨라.]

'아리랑' '옹헤야' 민요를 이어부르고 두 팔 돌려 파도타기 응원을 펼쳤습니다.

경기는 패했지만 남한 관중들과 응원단은 하나였습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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