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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장관 "덮자고 한 적 없다" 부인…피해 교수 '반발'

입력 2018-02-12 21:15 수정 2018-02-1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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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뉴스룸은 정현백 장관이 성균관대 교수이던 시절, 여교수가 호소하던 성폭력 피해를 외면했다는 주장을 전해드렸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12일) 국회에 나와 사실과 다르다고 했습니다. 피해 교수는 또 다른 거짓말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는 지난 2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소속 대학원장인 이모 교수로부터 성추행, 성희롱 피해를 입었으며 학교가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였던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로부터 소개 받아 도움을 청했지만 외면당했다는 말도 했습니다.

[남정숙/전 성균관대 교수 : '이거 덮읍시다'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정말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어요.]

정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김승희/자유한국당 국회의원 : 남정숙 교수님께서 장관님을 찾아가서 성추행과 관련해서 상의를 하니까 장관님께서 '덮자' 이렇게 언론에 나온 말이 아니라고 하셨죠.]

[정현백/여성가족부 장관 : 덮자는 말을 한 적은 없습니다. 여성민우회와 성폭력 상담소 여성의 전화를 언급했습니다.]

남 전 교수는 정 장관의 해명을 반박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남정숙/전 성균관대 교수 : 혜화 경찰서에서 저를 해바라기 센터로 소개해주고요 해바라기 센터에서 여성 민우회를 소개시켜 준거에요.]

성균관대 민주동문회는 오늘 남 전 교수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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