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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2' 도그X걸, 추억 소환 완료… 이브 완전체까지[종합]

입력 2018-02-0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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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2' 도그X걸, 추억 소환 완료… 이브 완전체까지[종합]

'슈가맨2' 밴드 '도그'와 '걸'이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4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서는 전설의 두 밴드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슈가송에 대해 "1998년 발표된 모던 록"이라고 소개했다. 슈가맨 제보자로는 가수 왁스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왁스는 "정말 좋아했던 록 밴드

를 제보하고 싶어서 나왔다"며 "당시 H.O.T.·젝스키스·핑클 등 아이돌 전성시대 때 나온 음악이다. 전혀 촌스럽지 않고 굉장히 신선하면서 통통 튀는 곡이다. 특히 가사가 독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장한 것은 제보자였던 왁스. 알고 보니 첫 번째 슈가맨은 왁스가 솔로로 활동하기 전 소속됐던 혼성밴드 도그였다. 도그는 '경아의 하루'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왁스는 팀명이 '도그'인 것에 대해 "당시 프로듀서가 '사람보다 때로는 강아지가 순수하다'며 순수한 음악을 해보자고 해 도그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혁준은 "아니다. 그냥 개처럼 자유롭게 놀아보자 해서 도그가 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가맨' 공식 질문에 대한 답으로 왁스는 "6개월 정도 도그로 활동하고 사라지게 됐다. 나름 1, 2년 동안 열심히 2집 준비를 했는데 생활이 어렵다 보니 팀이 해체가 됐다. 당시 작업했던 노래들은 왁스 1집에 실렸다. 도그 2집 앨범이라고 생각해도 된다"고 했다. 이어 왁스는 '화장을 고치고' '머니' '오빠' 등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또 다른 슈가맨 역시 과거가 있는 밴드였다. 밴드 '걸'이자 '이브'의 보컬 김세헌이 슈가맨으로 출연한 것. 김세헌은 '아스피린'을 부르며 추억을 소환했다. 반가운 얼굴의 등장에 관객들 모두 미소를 보였다. 걸은 총 74불을 획득했다. 김세헌은 "언더그라운드 활동 때 팀 이름은 '엑스터시'였다. 근데 팀명이 방송 금지겠다 싶어서 '걸'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김세헌은 '슈가맨' 공식질문에 "데뷔 후 앨범 판매량이 급증했다. 너무 갑작스러운 인기를 얻게 되면서 '이홍렬쇼' '영자버스' 등등의 많은 예능에도 출연했다. 나중에 보니 음악은 안 하고 다른 것만 하고 있더라. 소속사에 문제도 생기면서 결국 팀이 와해됐다"고 설명했다. 김세헌은 또 '이브'의 탄생 계기로 "걸이 해체하고 나서 솔로를 준비했다. 무대를 연습하는데 너무 어색한 거다. 다시 밴드를 결성하자 해서 성사됐다"고 말했다. 이브 역시 완전체로 출연해 풀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명곡 '너 그럴때면'을 시작으로 'I'll be there' 'Lover' 무대를 꾸몄다.

양요섭과 윤딴딴 그리고 신현희와 김루트의 역주행송 대결도 펼쳐졌다. 양요섭·윤딴딴은 '2018 아스피린'을, 신현희와 김루트는 '2018 경아의 하루'를 불렀다. 승자는 유재석&조이팀 소속의 신현희와 김루트. 신현희와 김루트는 '경아의 하루'를 퓨전 장르로 재해석하며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왁스는 "본인들의 색깔과 원곡의 색깔을 너무 잘 표현해주셨다. '경아의 하루'를 정말 최고로 만들어주신 것 같다. 너무 신났다"고 고마워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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