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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고문 피해자' 권인숙 위원장…성폭력 뿌리뽑기 주목

입력 2018-02-02 20:25 수정 2018-02-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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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법무부가 구성하기로 한 '성희롱 성범죄 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은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이 맡게 됐습니다. 권 위원장은 1986년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이자 국내 여성 인권 전문가로 활동해 온 인물입니다. 앞으로 법무부나 구치소에서의 성범죄 피해 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은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법무부와 산하기관의 성폭력 뿌리를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인숙/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장 : 우선 피해자들의 피해 경험과 입장을 중시해서 판단하겠습니다. 성폭력·성희롱을 뿌리 뽑을 수 있는 조직문화와 제도 개선책을 깊게 고민하겠습니다.]

권 위원장은 1986년 이른바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입니다.

서울대 재학 당시, 공장에 취업해 노동운동을 했던 권 위원장은 조사 과정에서 경찰로부터 성고문을 당했습니다.

이후 미국에서 공부한 뒤 국내에서 여성 성폭력 문제와 인권 전문가로 활동해왔습니다.

오늘(2일) 출범한 위원회는 법무부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 교정본부 등 산하 조직에서 일어난 성범죄를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섭니다.

계약직 공무원을 포함한 직급별 여성 구성원들도 위원회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권인숙/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장 : 한국의 가장 중요한 권력 집단의 서열적 성차별적 조직문화를 진단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해서 수락했습니다.]

법무부와 함께 오늘 국가인권위원회도 서지현 검사의 진정에 따라 검찰 내부의 성폭력 피해를 직권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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