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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행' 최교일, 페북에 반박문…한국당은 '뒷북 논평'

입력 2018-01-31 20:38 수정 2018-01-3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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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피해 조사단을 꾸리고 서지현 검사에게는 응원의 꽃바구니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마는, 이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틀째 국회 본회의조차 참석하지 않았고, 페이스북에만 또 다른 반박문을 올렸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립니다.

순간 홍 대표 뒤에 서 있던 누군가가 옆쪽으로 급히 방향을 틉니다.

그리고는 차를 타고 사라집니다.

그는 과거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교일 의원입니다.

서 검사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며 반박문을 냈던 최 의원은 이틀간 국회 본회의에도 출석하지 않고 언론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최 의원이 오늘 저녁 뒤늦게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사건과 관련해 임은정 검사를 불러 호통친 기억이 없고 그런 일이 있었다 해도 '개인 프라이버시에 관한 성추행 사건을 당사자가 문제 삼지 않는데 이를 떠들고 다니는 것은 맞지 않다 정도로만 말 했을 것'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임 검사가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법정 문을 잠근 채 직접 무죄를 구형한 적이 있었다"며 "그때도 저는 임 검사에게 말 한마디 하지 않았고 불러서 질책한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한국당에선 오늘 뒤늦게 논평이 나왔습니다.

"성범죄 근절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최 의원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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