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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황사까지…수도권 첫 이틀 연속 '비상 조치'

입력 2018-01-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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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농도 미세먼지가 오늘(18일)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수도권에 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오늘은 중국으로부터 황사까지 유입돼 미세먼지 수치가 치솟을 전망입니다. 서울역 환승센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수정 기자, 현재 미세먼지는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기자]

네, 새벽 6시 기준 서울 용산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m³당 110㎍입니다.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실외에 머무는 시간이 계속될수록 목도 쾌쾌하고 눈도 따가워지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날이 흐리고, 내륙엔 아침에 짙은 안개까지 끼며 시야가 평소보다 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앵커]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져 있는데 중국으로부터 황사까지 유입되고 있지요?

[기자]

16일이죠, 지난 화요일 낮 12시에 서울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43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바람이 크게 불지 않을 전망이어서요, 미세먼지가 소산될 가능성이 적습니다.

특히 새벽부터는 중국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도 옅게 들어오고 있어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까지 치솟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철 황사는 다른 계절 황사보다 중금속 농도도 높고 미세먼지 농도를 크게 높이는데요.

지금까지는 대기 정체로 높았던 초미세먼지와 더불어 오늘은 미세먼지 농도까지 나쁠 전망입니다.

[앵커]

이 기자, 이틀 연속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도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내려졌는데요.

올해 들어 세 번째 발령이고 이틀 연속으로 내려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출퇴근길 대중교통 요금이 면제됩니다.

또 공공기관과 소속 임직원 차량이 2부제를 적용받고요, 오늘이 18일 짝수로 끝나기 때문에 차량 번호가 짝수로 끝나는 차량이 운행할 수 있습니다.

또 서울시내 행정·공공기관 주차장 360곳도 모두 폐쇄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날이 밝으면 다시 한 번 연결해서 미세먼지 상황 살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이수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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