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기억과 기록] 서툰 우리말로 부른 아리랑

입력 2018-01-05 16:32 수정 2018-01-05 17:52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⑫ 곽예남
폐암·치매 앓으며 아이가 된 할머니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⑫ 곽예남
폐암·치매 앓으며 아이가 된 할머니


곽예남 할머니는 분홍색을 좋아하십니다. 분홍색 내복을 입고 계시다 일행이 들어서자 옷을 달라 해 얼른 분홍색 조끼를 입으십니다. 양팔에는 색색의 팔찌를 거셨습니다. 그러고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가들이 건넨 팔찌를 또 거십니다.

16살에 끌려간 중국에서 지내다 80살에야 고국에 돌아왔습니다. 긴 타향 생활과 치매로 우리 말을 거의 잊었습니다. 폐암 4기로 몸도 성치 않으십니다. 알아듣기 어려운 중국말로 이야기를 하던 할머니는 길원옥 할머니가 부른 아리랑을 듣고서야 노래를 따라 부르셨습니다.
 

기획기억과 기록|생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말씀과 모습을 함께 기억하고 기록하겠습니다.



 

관련기사

문 대통령·위안부 피해 할머니 오찬…"어긋난 합의 죄송" 문 대통령 "한·일 위안부 합의, 중대 흠결" 재협의 시사 유언비어 몰며…'이면합의' 펄쩍 뛴 박근혜 정부 당정청 박근혜 욕심이 만든 밀실합의…'불가역' 표현도 뒤집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