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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기록] 서툰 우리말로 부른 아리랑
입력 2018-01-05 16:32
수정 2018-01-05 17:52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⑫ 곽예남
폐암·치매 앓으며 아이가 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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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⑫ 곽예남
폐암·치매 앓으며 아이가 된 할머니
곽예남 할머니는 분홍색을 좋아하십니다. 분홍색 내복을 입고 계시다 일행이 들어서자 옷을 달라 해 얼른 분홍색 조끼를 입으십니다. 양팔에는 색색의 팔찌를 거셨습니다. 그러고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가들이 건넨 팔찌를 또 거십니다.
16살에 끌려간 중국에서 지내다 80살에야 고국에 돌아왔습니다. 긴 타향 생활과 치매로 우리 말을 거의 잊었습니다. 폐암 4기로 몸도 성치 않으십니다. 알아듣기 어려운 중국말로 이야기를 하던 할머니는 길원옥 할머니가 부른 아리랑을 듣고서야 노래를 따라 부르셨습니다.
관련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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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 한 분 떠나가지만…피해자들의 기억, 기록할 이유
채승기 기자
/
2017-12-27 21:51
기획
기억과 기록|생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말씀과 모습을 함께 기억하고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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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브|피해 할머니들의 '기억과 기록'
강버들·채승기 기자 출연. (2017년 12월 29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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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버들 / 사회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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