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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기록] "그거 밖에 안 남아? 얼마 안 남았네"

입력 2018-01-05 16:29 수정 2018-01-05 17:5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⑪ 부산 이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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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⑪ 부산 이 할머니


분홍색 스웨터를 입고 손님을 맞은 이 할머니는 참 고우셨습니다. 입고 먹는 것 모두 깔끔하게 신경을 쓰시고 늘 몸을 움직이셔서 함께 사는 친척도 "치매 걱정은 없다."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부쩍 관심 가는 일이 줄어든 모양입니다. 여행 가자는 제안에도 "나이 들면 다 제로다. 노는 것도 어디 다니는 것도 다 제로다."라며 "이제 그냥 가면 싶지."라는 약한 말씀을 하십니다.
 
10여 년 전 미국까지 가 일본군 성노예로 지낸 사실을 증언하기도 하셨지만, 이제는 옛날얘기도 잘 안 하려 하십니다. 왕래하던 피해자 할머니들의 안부를 묻고 줄어가는 생존자 소식에 안타까워하실 뿐입니다.
 

기획기억과 기록|생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말씀과 모습을 함께 기억하고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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