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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집에 괴한 침입, 흉기 휘둘러…정씨 지인 부상

입력 2017-11-25 20:55 수정 2017-11-2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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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 씨와 함께 있던 지인이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강희연 기자, 사고가 일어난 게 오늘(25일) 낮이었다고 하죠. 피의자는 붙잡혔습니까?

[기자]

네,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3시 5분쯤이었습니다.

정유라씨가 거주하는 서울 신사동 빌딩에 한 남성이 침입했다는 건데요.

경찰이 출동해 흉기를 가지고 있던 44살 이모씨를 붙잡아 현재 조사 중입니다.

[앵커]

빌딩 안에 피의자가 있었다는 건데, 그 안으로 어떻게 침입하게 된 겁니까?

[기자]

정유라 씨가 있는 층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에서 카드키를 통해서 들어갈 수가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이씨는 택배기사로 위장해 건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씨는 경비원을 과도로 위협해 제압한 뒤 정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가 흉기를 휘두르면서 정씨와 함께 있던 지인 이모씨가 옆구리를 흉기에 찔렸는데요, 그래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도착 당시까지 피의자와 피해자가 싸우고 있어 경찰이 이를 제압했습니다.

정씨, 그리고 함께 있던 정씨 아들과 보모는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범행 대상이 정유라 씨이기 때문에 관심이 더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범행 동기는 지금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경찰에 따르면 아직 피의자 이씨는 진술을 번복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금전관계에 있는 누군가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요.

다시 말을 바꿔서 "카드빚 2400만원 때문에 강도를 저지르러 갔지만 정유라 씨 집인지는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청부 범행에 나섰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씨는 무직에 전과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가입된 단체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좀 더 경찰에서 밝혀내야 되겠군요. 그런데 앞서 흉기에 지인, 정 씨 지인이 찔렸다고 했습니다. 지금 지인 이 씨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이 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흉기에 찔려 10cm 정도의 상처를 입고 출혈도 심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피의자가 정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르자 이를 막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씨는 과거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 있을 때 마필관리사로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씨는 지난 6월에도 정 씨와 함께 귀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씨는 이씨가 회사 팀장이라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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