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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뉴스

입력 2017-11-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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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항 강진…규모 5.4 '역대 2위'

오늘(15일) 오후 2시 29분 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9월 규모 5.8에 달하는 경주 지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발생한 강진으로 1978년 우리나라에서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기록됐습니다.

2. 무너지고 깨지고…강진 피해 속출

지진이 발생한 포항에서는 지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한동대학교에서는 건물 외벽이 무너졌고 포항시 북구 환호동에서는 도로 균열로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3층 짜리 빌라 외벽이 무너져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고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계단을 통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진으로 전국 소방서에서 출동한 건수는 73건, 10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3. 얕았던 진원…'체감 피해' 더 컸다

이번 포항 지진은 지난 경주 지진보다 규모는 작지만 진원의 깊이가 더 얕아서 시민들의 체감 공포가 컸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경주 지진과 비교해 비교적 인구가 많고 건축물이 밀집한 도심 가까운 곳에서 발생해서 피해도 커졌습니다.

4. 300㎞ 떨어진 서울도 흔들흔들

역대 두 번째로 강했던 이번 지진은 서울 광화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서도 느껴졌습니다. 서울에서만 1200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5. 경주 인근 '장사 단층'서 발생 추정

이번 지진은 '장사 단층'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사 단층'은 지난해 경북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 인근으로 기상청은 경주 지진과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6. 한수원 "원전 24기, 정상 운영"

국내 원전 24기는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수원 측은 진앙과 가장 가까운 월성 원전에서 지진이 감지됐지만 약한 수준이라 가동을 멈춘 원전은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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