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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봉합' 뒤 한·중 정상 첫 회담…포괄적 개선 초점

입력 2017-11-11 20:39 수정 2017-11-1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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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조금 전 만났습니다. 한중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던 사드 갈등을 봉합한 이후로는 첫 만남인데 두 정상은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또 한중 관계의 개선에도 합의를 했다고 합니다. 지금 베트남 현지에 가 있는 이성대 기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 회담이 예정보다 조금 늦게 시작이 됐는데 지금은 끝났습니까?

[기자]

양 정상은 한국 시간으로 저녁 7시 37분 부터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예정됐던 회담 시간 30분을 넘겨서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는 7시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APEC 정상회의 행사가 지연되면서 약 37분 가량 늦어졌습니다.

양 정상은 지난 7월 독일 베를린에서 만난 후 4개월 만에 다시 만났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매화는 추위를 겪은 뒤에 더 향을 낸다'는 사자성어 '매경한고'를 인용하면서 "양국의 관계는 비 온 뒤 땅이 굳어지는 것처럼 한중 관계가 회복돼서 기쁘다"고 모두발언했습니다.

이에 시진핑 중국 주석은 "오늘 회담이 양국 관계의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오늘은 다자회담 기간 중에 30분 동안 짧게 진행돼서 구체적인 현안보다는 한중 관
계에 대한 포괄적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보다 조금 늦어진 게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APEC 정상회의 자체적인 일정 때문에 그렇게 된 거였군요. 오늘 회담이 그래서 좀 짧았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연내 한중 정상회담 개최에 또 노력을 하겠다, 그렇게 밝혀왔는데 이번 회동에서 그 부분이 결정된 바가 있습니까?

[기자]

지금 회동이 진행 중이고 또 양국은 회동이 끝난 이후에 공동발표문을 조율해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합의 내용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양국은 12월 중순쯤에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열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서 또 관심이 집중됐던 게 민감한 부분 그러니까 사드 현안이나 중국 측의 경제보복 조치 이런 부분 아니었습니까? 회담이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나온 것 같습니까?

[기자]

일단 사드 관련 현안은 오늘 회담에서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 측에서는 이미 지난주부터 문 대통령 출국 이전부터 사드 현안은 의제 테
이블에 오르지 않을 거라고 밝혀왔고요.

또 오는 13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중에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남이 예정돼 있는데 이 자리에서 경제 관련 문제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질 거라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입니다.

[앵커]

그러면서 이제 북핵 문제도 중요한 의제 아니겠습니까? 오늘 회담에서 이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이 됐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북핵 문제 관련해서는 일단 문 대통령이 중국이 UN 대북제재 결의안에 찬성하고 적극 이행하는 걸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 양 정상이 뜻을 재확인하
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중국이 주장하는 이른바 쌍중단. 다시 말해서 한미 군사훈련과 북한의 도발을 동시에 중단한다는 해법이나 또 우리 측이 주장하고 있는 중국의 대북 역할론 등은 오늘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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